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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공갈 젖꼭지(쪽쪽이) 주의 사항, 떼는 방법

by 재하 아빠 2019.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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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젖꼭지 주의 사항

공갈 젖꼭지가 없었으면 아마 아이 키우기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갈 젖꼭지를 물면 심리적인 안정을 느껴 울음을 그치거나 잠에 들거나 하죠. 그만큼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육아 템이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갈 젖꼭지를 12개월 이상 사용하면 치아와 구강 발달에 문제를 준다고 합니다. 아이가 3초에 한번씩 공갈 젖꼭지를 빤다고 한다면 1분에 20회, 1시간에 1200회입니다. 아이가 하루 종일 공갈 젖꼭지를 빨지는 않습니다. 주로 공갈 젖꼭지를 빨 때는 울거나, 잠에 들어야 할 때입니다. 하루에 이런 시간이 못 해도 1시간은 될 것입니다. 1200회 이상 공갈 젖꼭지를 빤다면 아무래도 구강과 치아 형성에 문제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공갈 젖꼭지를 빨게 되면 부모와 아이는 공갈 젖꼭지에 의존하게 됩니다. 영구치가 나올때까지 사용하지 않도록 공갈 젖꼭지를 떼는 것이 좋습니다.

공갈 젖꼭지 떼는 방법

구강기에는 무엇이든 입에 넣어서 빨아버리기 때문에 공갈 젖꼭지를 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6개월이 지나면 보통 아이들은 빠는 욕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때 공갈 젖꼭지를 뗄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는 빠는 욕구가 정말 강해서 12개월인 아직까지 공갈 젖꼭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6개월에 떼려고 여러 시도를 했었는데, 잠잘 때만 물리거나 아기띠로만 잠을 재우는 방식을 시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잠을 잘 때 공갈 젖꼭지를 물리는 횟수를 많이 줄였습니다. 하지만 빠는 욕구가 정말 강해서 결국 실패했습니다. 

 

12개월쯤 되니까 자의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제 공갈 젖꼭지를 꼭 떼줘야 합니다. 사실 이미 공갈 젖꼭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생겨서 6개월 때보다 더 떼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공갈 젖꼭지가 없으면 잠을 거의 못 자는 상태입니다. 걱정이 되긴 하는데 극약처방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돌이 지나자마자 가위로 공갈 젖꼭지를 잘라버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공갈 젖꼭지는 아이보다 제가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아이를 빨리 재우려고 많이 사용했는데, 더는 제가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신용카드를 잘라버리는 것처럼 공갈 젖꼭지도 잘라 버릴 예정입니다.

 

대신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시킬 예정입니다. 아기 띠를 하고 자는 것을 습관을 들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이용해서 잠을 재우거나 하는 등 다른 방법을 사용해서 잠을 재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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