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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제주 라온주 실내 동물원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솔직 후기)

by 재하 아빠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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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제주 라온주 실내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여행을 하다 보니 바람이 불지 않은 실내만 찾아다니게 되는데요. 오늘은 실내 동물원인 제주 라온주를 다녀왔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제주 여행을 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제주 라온주 위치, 시간

라온주 동물원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가면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해안도로를 타고 천천히 가면 40분보다 조금 더 걸리는 거리입니다. 

 

위치

 

제주 라온주 입장료, 가격

입장료는 성인은 12,000원입니다. 18개월 미만은 무료, 18개월~24개월은 6,000원입니다. 제주도민은 20%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입장료

 

표를 끊을 때 라온주 실내 동물원에서 끊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 까지 가야 끊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라온주 실내 동물원에서 끊으려고 그곳에 주차를 했는데 걸어서 200m 정도를 가서 공연장에서 표를 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가시는 분 들은 공연장에 들려서 표를 끊고 라온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연장 매표소까지 가야 합니다.

 

 

제주 라온주 실내 동물원

제주 라온주 동물원은 실내와 실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실내 동물원이니 실내에 훨씬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래 자고 있는 동물은 사막여우 입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라 낮에는 이렇게 단잠을 잔다고 합니다.

 

참고로, 실내 동물원 안에 있는 여성 사육사분이 아주 친절합니다. 동물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당근과 같은 동물 먹이를 조금 주십니다. 그걸로 아이들과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사막여우

 

미어캣입니다. 4마리가 있었는데 2마리는 아주 활발하게 뛰어 다녔고 2마리는 숨어 있었습니다. 티비에서만 보던 미어켓을 여기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는 무서워서 숨어버렸습니다.

 

미어캣

 

햄스터입니다. 웬 동물원에 햄스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육사 분의 설명에 따르면 핸들링이 되어 있는 햄스터라 만져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무서워해서 만지지 못 했지만 저와 와이프는 한번씩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엄청나게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햄스터를 만지면 햄스터가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다 싶었습니다. 불쌍한 햄스터 ㅜㅠ

 

햄스터

 

북극여우입니다. 처음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 개처럼 생긴 줄 알아서 개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개는 아니고, 늑대를 닮아서 늑대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북극여우라고 합니다. 엄청 귀엽게 생겼습니다. 여름에는 어두운 색 털로 갈아입는 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흰색털이고요. 귀여워서 그런지 집에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북극여우

 

실내 동물원 2층으로 가면 새들이 있습니다. 엄청나게 시끄럽습니다. 새의 반 정도가 앵무새라 계속 떠듭니다. 어떤 앵무새는 안녕이라는 말을 배워서 계속 안녕 안녕합니다. 다른 앵무새들에게도 말을 걸어봤는데 무시 당했습니다. 앵무새 중 지능이 3위라는 앵무새에게도 말을 걸어봤는데 영 관심이 없었습니다.

 

2층에 있던 새
이름은 까먹었지만....

 

2층 관람까지 마치면 야외 관람이 있습니다. 야외에도 동물들이 조금 있습니다. 토끼, 조랑말, 사슴, 염소가 있는데 사실 구색만 맞추어 놓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2층에서 야외로 나갑니다.
저 멀리 염소가 보이네요
토끼가 추워보였습니다
밥먹는 염소
조랑말과 사슴

 

사진으로 안 찍은 동물 중, 거북이와 가재도 있습니다. 실내 관람로와 야외 관람로 사이에 수족관처럼 작게 꾸며 놓았습니다. 동물원이라 나름대로 여러가지 동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 라온주 솔직 후기

사실 가격(성인 12,000원)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애가 없으면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았을까..... 나오는 길에 커플이 들어가는 모습을 봤는데, 솔직히 말리고 싶었습니다. 둘이 들어가먄 24,000원인데 관람시간은 길어봐야 30분이기 때문입니다. 동물들도 다른 동물원처럼 다양하지 않고 개체 수도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동물원 크기 자체가 아주 작아 동물들이 가여워 보였습니다. 저기 위에 있는 북극여우나 미어캣은 계속 돌아다니는데 돌아다니는 방이 정말 작았습니다. 북극 여우가 틈 사이로 코를 넣고 막 나가려고 하는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어쨌든, 애가 있으면 추천, 없으면 비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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