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이사를 하게 되서 도배 비용이 정말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벽지의 종류, 천장 작업 여부 등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알아본 가격은 90~120만원이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실 천장만 하고 싶은데 어차피 인건비로 계산이 되는 거라 드라마틱하게 싸지는 않았습니다.
이럴바에 그냥 내가 셀프로 도배를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벽면 도배를 2번 정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천장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지만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망하면 그때 맡기면 되니까요. 벽지의 종류와 도배 도구를 알아봤습니다. 저는 실크 벽지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1. 벽지의 종류
합지 벽지 | 오직 종이로만 만들어진 벽지
• 장점
- 가격이 싸다.
- 도배하기가 편하다.
- 색상, 디자인이 다양하다.
• 단점
- 실크벽지보다 질감과 색감이 떨어진다.
- 오염에 취약하다.
실크(PVC) 벽지 | 종이에 PVC 코팅을 한 벽지
• 장점
- 내구성이 높다.
- 더러워지면 쉽게 닦을 수 있다.
• 단점
- 가격이 비싸다.
- 합지 벽지는 종이로 만들어져 친환경이지만 실크 벽지는 그렇지 못 해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다.
친환경 벽지 | 종이에 옥수사나 황토 등 친환경 성분으로 코팅한 벽지
• 장점
- 환경 호르몬 배출이 적다.
• 단점
- 시공할 때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2. 도배 도구
도배칼
전문가들이 쓰는 도배칼이다. 뒷 부분에 풀을 긁어내는 넓은 판이 있다. 그냥 집에 있는 커팅칼을 써도 될듯 하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더 알아보니 벽지의 끝을 마무리할 때 필요할 듯하다.
정배솔
벽지를 벽에 붙이면 공기가 뭉쳐 있거나 풀이 뭉쳐 있거나 해서 올록볼록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정배솔이다.
풀솔
풀솔은 벽지에 풀을 바를 때 사용한다. 솔이 많이 필요하다. 풀솔도 길이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긴것은 합지용, 짧은 것은 실크용이다. (사진은 정배솔 사진 참고)
칼받이
벽지를 다 붙이고 난 다음에 벽면 끝 혹은 몰딩에 닿는 부분을 잘라낼 때 사용한다. 커팅칼로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 이런 도구를 사용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면장갑
코팅 안된 일반 면장갑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