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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다이소 크리스마스 트리 13,000원으로 끝내기

by 재하 아빠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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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사실 혼자 살 때는 크리스마스라고 방을 꾸며 놓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까 와이프와 이야기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아직 12개월이라 실제 트리를 놓기에는 부담이 됐습니다. 아이랑 트리를 이쁘게 꾸미는게 재미일텐데 아직 12개월 아가는 그러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와이프와 다이소에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집에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용품을 사서 집안을 꾸미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13,000원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트리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패브릭 포스터

첫번째로 크리스마스 패브릭 포스터입니다. 사실 이미지만 보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조금 싼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처음 봤을 때 나무 색이 너무 강렬해서 확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래 있는 90구 인테리어 조명을 크리스마스 트리 패브릭 포스터 뒤에 부착하면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뒤에서 은은하게 전구가 불빛이 나오고 거실등을 끄면 진짜 크리스마스 트리 부럽지 않은 모습이 와성이 됩니다. 

가격은 5,000원입니다. 다이소에서 제일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만족도는 아주 높았습니다. 벽에 부착은 테이프로 했습니다. 집에 꼭꼬핀이 있는 줄 알고 따로 사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1개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테이프로 붙여놨는데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습니다.

 

90구 인테리어 조명

위에서 설명한 조명입니다. 90구 인테리어 조명인데 흔하디 흔한 크리스마스 조명입니다. 다른 제품들도 그렇듯이 빛이 안 나오는 전구가 몇 개씩 있네요. 품질은 큰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불빛이 깜빡이는 속도, 순서가 바뀝니다. 모드를 여러개 선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한 두번 눌러보니 버튼이 쏙 하고 기계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고무로 된 버튼인데..... 기계 안으로 들어가버려서 새끼 손가락을 집어 넣어서 안에 있는 플라스틱을 직접 눌러줘야 켜지네요. 가격은 5,000원인데 다른 제품을 구할 수 있으면 다른 제품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한 번 키면 어떻게 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원 코드를 아예 빼야 꺼지는 것 같은데 정말 불편합니다.

 

10구 인테리어 조명

마지막으로 10구 인테리어 조명입니다. 이 조명은 위에 두 제품과 따로 사용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른 주먹만한 공에 여러 가지 색의 전구가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3,000원인데, 위에 두 제품과 품질이 더 좋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것은 전원 코드를 사용 하는 것이 아니라 AA건전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 장난감 때문에 사놓은 건전지가 많으니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아마 건전지로 된 제품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에어컨에 달아 놓았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거실 한 쪽 벽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달려 있고, 반대쪽 벽에는 이 전구가 달려있습니다. 양쪽에서 빛을 내주니 딱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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